창작 실험실 소개

<창작 실험실>은 한옥에서의 머무름을 통해 창작자들이 새로운 작업의 영감을 얻게 하는 작가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창작 실험실>에서 탄생한 작업물은 전시 또는 오픈 스튜디오, 워크샵 등 다양한 모습으로 시민들과 만나게 됩니다. 매회 다른 창작자와 만들어 가는, 새로운 배렴 가옥의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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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렴가옥의 올해 첫 번째 창작실험실은
더나이브사이드 @the_naive_side 와 함께 합니다.


더나이브사이드는 네덜란드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윤석현과 채수원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이자 이들의 놀이터입니다. 이름의 중심에 'naive'를 둔 까닭은 그 단어가 디자인을 바라보는 두 디자이너의 태도를 가장 잘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더나이브사이드의 디자인은 일상에서의 순수한 호기심과 놀이 그 사이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유로움과 천진함은 누구나 마음 한편에 간직하고 있는, 어쩌면 가장 자연스러운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전시서문

Part1. At Play

더 나이브 사이드는 네덜란드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윤석현과 디자이너 채수원이 함께 만든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이자 저희의 놀이터입니다. 저희는 2019년에 네덜란드 Design Academy Eindhoven의 Man and Well-Being을 졸업하 고, 주로 동시대를 위한 문제 해결 성향의 작업을 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무언가를 놀이하듯이 만 드는 원초적인 창작 행위에 대한 갈증을 느꼈고, 저희 안에 있는 가장 천진한 모습을 꺼내 우리만의 놀이터를 만들고 여러분들을 초대하게 되었습니다. '태도의 디자인화' 'Naive'를 가장 중심에 둔 이유는 그 단어가 디자인을 바라보는 저희의 태도를 가장 잘 보여주기 때 문입니다. 그리고 더 나이브 사이드의 가구, 오브제, 그리고 공간이 놓일 우리의 일상에서는 영리함 이나 복잡한 고찰뿐만 아니라 순수한 호기심과 즐거움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이브 사이드의 디자인은 일상에서의 호기심과 놀이 그 어느 사이에 위치 하고, 정형화 되어있지 않으며 때로는 장난스러움을 담고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런 비정형성과 비현실성은 누구나 어느 한 켠에 간직하고 있는 아주 자연스러운 우리의 모습이지 않을까요?

Part2. Ephemeral Echoes: Traces of Our Time

배렴 가옥은 보존과 새로움이 뒤섞인 계동에서 항상 열려있는 문 덕분에 자연스럽게 손님들의 발걸 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더 나이브 사이드는 배렴 선생의 공간에 머물며 마주했던 전통과 새로움의 섞임, 자연스러운 문화의 교류가 가득한 이곳에서 뒤돌아서는 사람들이 남기는 ‘흔적’과 ‘얼룩’에 주 목했다. 누군가를 초대할 때 우리는 하얀 식탁보를 깔고,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최대한 단정하고 깔끔한 모 습으로 사람들을 마주한다. 그리고 그 시간 뒤에 남는 흔적들은 청소되어야 할 얼룩이고 지워져야 할 것들로 여겨진다. 더 나이브 사이드는 그런 얼룩이 누군가의 흔적이자, 우리 만남의 기억, 그리고 나무의 나이테처럼 순간이 담겨있는 기록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얼룩들’의 패턴과 형태, 색 그 자체가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에 주목하고 싶었다. 강렬하고 선명한 첫 향 이후에 슬며시 올라오는 잔잔한 잔향처럼 모든 설레는 만남의 시작 이후에 있는 조용하고 담담한 순간이 주는 묘미가 있으니까. 더 나이브 사이드는 전시 기간 동안 마주할 사람들을 초대한다는 마음으로 호스트가 되어 일상에서 마주하는 얼룩과 흔적들이 가진 모습을 각기 다른 머테리얼과 오브제에 담아보았고, 그 초대 안에 얼 룩이 주는 재밌는 환기를 담아보았다. 그들이 보여주는 초대의 한 장면은 그들만의 위트있고 정감 있 는 디자인 언어로 만든 오브제들로 채워져 있다.

세부내용

장소
배렴 가옥 (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89)
기간
2024.04.19(금) ~ 05.12(일), 월요일 휴관
시간
오전 10시~ 오후 6시
참여 방법
가옥 방문(예약 없음)
참여 작가
더 나이브 사이드(윤석현, 채수원)
비용
무료
문의
02)765-1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