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서문

박지선 작가는 다면의 섬유구조가 구축되어 만들어내는 ‘다른 공간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2중, 3중으로 쌓아 올리는 본 직조 작업은 채움과 비움을 반복하며 겹겹이 얽히는 공간들을 만들어내는데요. 이를 배렴 가옥으로 들여와 작가의 시간과 가옥의 시간, 참여 시민 각자의 시간이 만나는, 무언가 색다르고 재미있는 심미적 공간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10월 첫째 주, 작가의 작업이 안채 대청에 우선 설치되며 이에 시민들이 그리고, 접고, 물들인 작업들을 더하여 점진적으로 공간을 채워나가게 됩니다. 안채 배렴의 방에는 시민들과 작가가 먹으로 그린 일상 속 기억과 자아의 느낌 표현들을 파편화하고 연계적인 관계성을 수작업으로 시각화한 다채로운 색감의 비단 조각들이 전시됩니다. 안채 전시실과 외부공간에는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종이에 접고 그린 흑백의 붓 그림들을 실크섬유로 옮겨와 색을 입히고 입체적으로 변형, 형상화하는 과정을 담아냅니다. 작가와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물들이는 색다른 번짐과 접기의 구조적인 작업들을 통해 배렴가옥의 상징적 가치를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다른 공간을 선보입니다.


전시실 입장은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종료된 그 다음 주 화요일(10월 19일)부터 가능하며 31일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세부내용

장소

배렴 가옥 (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89)

전시기간

2021년 10월 19일부터 2021년 10월 31일까지

오전 10시 ~ 오후 6시 (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

관람안내

- 전시 관람은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없이 가옥에 방문하여 관람 가능합니다.

(예약 없음, 방역수칙 준수)

- 문의 : 02) 765-1375

요금 및 비용

무료 관람

오시는길

배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