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서문

머무름과 어떤 어울림이 있는 한낮


서울시 공공한옥 배렴가옥은 [STAY]라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제안하는 연속 기획의 첫 번째로 을 개최합니다. 길지 않은 생을 살았지만 한국화의 거목으로서 화가이자 교육자로 활약했던 배렴 선생을 기리는 이곳에서 시도할 수 있는 여러 전시 중 이번 단체전을 기획한 의도와 참여작가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한옥이 가지고 있는 좌식, 와식 구조는 산수화를 감상함에 있어 어쩌면 그 어떤 장르보다도 추구 또는 확보되어야 할 ‘머무름’의 미학을 구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제한된 집합 인원이 관람을 해야 하는 방역의무는 거꾸로는 보다 개인적인 시간과 공간 사용을 보편화하는 계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마치 비정부 환경단체와 각국 정부의 노력에도 나아지지 않았던 공기가 코로나로 인해 맑아져 깨끗한 산수를 볼 수 있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처럼, 배렴가옥은 위기 속에서 한국 건축의 특장점인 온돌 문화에서 새로운 전시 감상 태도를 찾았습니다.

세부내용

장소

배렴 가옥 (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89)

전시 기간

2021년 5월 1일부터 2021년 5월 30일까지

참여 작가

김근정, 김현희, 류갑규, 박소현, 소미정, 유혜경, 이승희, 조은정, 한경원

관람 인원

회당 1팀, 신청자 포함 최대 4인

관람 안내

- 전시 관람은 회차별로 진행되며 한 회차당 50분으로 진행됩니다.

- 전시 관람은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총 6회차로 진행됩니다.

- 오후 12시부터 오후1시까지는 점심시간으로 전시 관람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 회차별 1팀 단위로 예약을 받으며, 예약자는 동행하는 일행과 동반 입장이 가능합니다.

요금 및 비용

무료

예약안내 및 유의사항

- 본 전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시간당 4인 이하의 관람객을 예약제로 받고 있습니다. 대표 1인이 예약을 하여 동반 3인까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인원제한을 엄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본 전시는 무료입장이며 위와 같이 소수 예약제로 진행되는 만큼 NO-SHOW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히 판단하여 예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시 예약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접수받고 있으며, 네이버 예약이 아닌 별도 예약 문의는 이메일 또는 유선으로 문의가 가능합니다.

Mail. seoulbrhouse@gmail.com

Tel. 02-765-1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