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과 목적없이 교류한 기억이 나시나요? 이번에 배렴 가옥에서 준비한 2LIGHTS는 대청에서 이뤄지는 블라인드 미팅입니다. 대청은 천으로 나눠지고 각각의 공간엔 한 사람만 들어가게 됩니다. 찬찬히 한옥을 살펴보셔도 괜찮고 부담없이 휴식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러다 맞은편의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진다면 준비된 불을 켜 주세요. 양쪽의 불이 모두 켜진다면 두 분은 말을 건네도 되는 사이가 됩니다. 물론 떠나는 것에도 제약은 없습니다.
2LIGHTS는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색다른 관점에서 누구든 환대하는 공공한옥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2022년 여름, 배렴가옥에서는 토착화된 첨두 아치 Indigenized Pointed Arch 라는 주제로 『파사드 서울』과 『빌라 샷시』의 저자, 건축가 권태훈과 함께 대상 건물을 관찰 · 기록 · 분석하는 드로잉 리서치 워크샵을 개최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이따금 삶을 노래나 영화 혹은 만화, 게임과 같은 것들에 비추어 보고 이러한 경험을 원동력 삼아 다시 살아가죠. 당신 기억 속의 명대사를 글과 그림이 포함된 하나의 파노라마로 남겨보세요. 나를 일으켜 세웠던 그 대사! 그 문구여! 우리 모두에게 다시 감동을 전해주세요. We Want U.
‘이 정도면 좋은 집 아니니?’는 ‘집을 집 답게 하는 것’ ‘셀프 브랜딩의 관점에서 본 집’ ‘젠트리피케이션’ ‘도시 재생이란?’ ‘강남에 집이 있다면’ ‘공공 건축’ ‘동네에 좋은 도서관이 있다는 건’ ‘MZ세대에게 집이란?’ ‘공간과 건축 사이’ 등의 주제로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여러분의 마음에 ‘내가 좋아하는 공간, 살고 싶은 공간’을 그려봅니다.‘지금, 사유의 시간’은 11월 11부터 12월 2일까지 일일서재 선정도서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독서모임입니다.
물성-형태 스케일의 S, 오브제-가구 스케일의 M, 파빌리온-건축물 스케일의 L, 그리 고 AR/VR과 가상공간으로 뻗어나가는 X. 이들은 서로 상호작용하고 또 다른 차원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S M L X’는 다양한 스케일의 창작물 및 그 창작자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써 참여자들이 영감을 얻고 새로운 창작으로의 연속적인 연결을 이뤄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N가지 환대의 방법> 은 7월 16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될 배렴 가옥의 접근성을 주제로 한 공간 연구 워크샵입니다. 작은 한옥인 배렴 가옥이 나이, 신체적 조건, 취향, 언어, 문화, 성향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나 환대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발전시킬 부분들을 함께 모색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