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소개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들과 함께 하는 <언어로 세계일주>

세계화, 글로벌, 지구촌...
이런 표현들도 진부하게 느껴질 만큼 세계는 이미 너무나 가깝죠. 그럼에도 외국의 언어와 문화는 우리에게 여전히 어떤 벽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말이란 걸 처음 배울 때,
우리가 그것을 위해 학습지를 사고 시험을 보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어른들을 흉내내고, 원하는 걸 온몸으로 표현하고, 친구의 얼굴을 보며 웃고 울고 하는 것들이 어쩌면 가장 자연스러운 언어습득의 과정이지 않았을까요?

배렴가옥에서 열리는 <언어로 세계일주> 모임은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과 외국어를 배우고 싶은 한국인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언어와 문화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가는 자리입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푸욱 담그기 위해 북미에서 7명, 그리고 유럽에서 3명이 배렴가옥에 찾아오는데요 이 분들과 같이 사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한국인 여러분을 찾습니다.

영어를 잘해야 하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어 원어민’이란 사실만으로 참가자격은 충분합니다. 물론 원하시면 영어 연습을 하실 수도 있으며 불어, 독일어, 노르웨이어, 러시아어, 네덜란드어, 대만어, 일본어 연습도 가능합니다.

모든 외국인 참가자들은 영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또는 편하게 할 수 있으며 위에 열거한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분들의 한국어 수준도 왕초보부터 수준급까지 다양하므로 우리는 아이가 친구를 사귀면서 말을 배우듯 좌충우돌하며 서로의 부족한 표현력을 온갖 수단으로 메꾸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한국인 참가자는 외국인 참가자에게, 외국인 참가자는 한국인 참가자에게 친구이자 언어 선생님이 되어줍니다. 열흘간의 즐거운 추억은 덤이고요.

오는 가을에 열리는 <언어로 세계일주> 모임은 배렴가옥을 거점 삼아 서울 곳곳을 누비게 됩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세부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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